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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인구·사망자 수 지속 증가···상조업계 대응은

2024-01-04 / 조회 1030

고령인구·사망자 수 지속 증가···상조업계 대응은

 

김성태 기자  ㅣ   기사입력 2023/12/28 [16:50]

 

-프리미엄 장사시설·웰다잉 캠페인 등 긍정 인식 고취 및 질적 역량 제고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36만 명이었던 사망자 수가 해마다 증가해 2072년에는 69만 명으로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와 함께 2022년부터 향후 10년간 고령인구가 485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상조산업의 중요도 역시 커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특히 사망자 수와 고령인구의 지속적인 증가로 특히 상·장례 산업의 비약적 발전이 예상된다. 그러나 전체 인구와 출생아 수는 반대로 감소하고 있어 향후 우리 경제에 미칠 악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견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 자료: 통계청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 발표에 따르면 총 인구는 지난 2022년 5167만 명에서 2024년 5175만 명으로 우선 증가하나, 이후 감소하기 시작해 2030년 5131만 명, 2072년에는 3622만 명으로 지난 1977년 수준으로 인구 감소가 이뤄질 전망이다.

 

인구 성장률을 살펴보면 2025년 이후 10년간 연평균 마이너스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이후 감소 속도가 빨라져 2072년에는 –1.31% 수준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추세로는 출생아 수가 2022년 25만 명에서 2072년까지 16만 명으로 감소하며, 반대로 사망자 수는 2022년 36만 명에서 2072년 69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과 2072년의 연령별 인구 구성비를 보면, 15~64세 생산연령인구 비중은 71.1%에서 45.8%로 줄고,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17.4%에서 47.7%로 거의 절반으로 증가한다.  또한 0~14세 유소년 인구의 비중도 감소 11.5%에서 6.6%로 뚝 떨어질 전망이다.

 

통계청은 고령인구와 관련해 2022년 898만 명에서 2025년에 10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2072년에는 1727만 명까지 증가한다고 부연했다. 이런 고령인구를 비율로 표기하면 2025년 20%, 2036년 30%, 2050년 40%를 넘어서게 되는 것이다. 

 

고령인구를 보다 세분화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25년에 1000만 명을 넘고, 2050년 1891만 명(40.1%)까지 증가 후 감소하기 시작해 2072년 1727만 명(47.7%)에 이른다. 70세 이상 고령인구는 2022년 592만 명에서 2033년에 1000만명을 넘게 되고, 2072년에 1474만명(40.7%) 수준으로 증가한다.

 

8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22년 92만 명에서 2024년에 100만 명을 넘어 2072년 517만 명으로 2022년 대비 5.6배 수준에 이른다.

 


▲ 자료: 통계청     © 상조매거진

 

고령인구 늘어나며 사망자 수도 지속 증가

 

고령인구 증가와 더불어 사망자 수 역시 증가한다. 2022년 36만 명이었던 사망자 수는 2029년에 40만 명을 넘어서고, 2072년에는 69만 명으로 2022년에 비해 1.9배 많아진다. 사망 추이분석에 따르면, 사망자 수는 2009년까지 일정 수준을 유지하다 2010년 이후 증가추세다. 인구 1000명 당 사망자 수인 조사망률도 2010년 이후 증가하고 있다.

 

사망률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었으나 최근 고연령층 인구의 증가 속도가 빨라지면서 사망자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다는 게 통계청의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기대수명은 1970년~2021년 기간 중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최근 증가폭은 둔화되고 있다.

 

1970년~2009년까지 남녀 전체의 기대수명은 연평균 0.46세 증가했는데, 이후 증가 속도가 둔화되고 있으며 지난 2010년~2021년은 연평균 0.30세 증가하는데 그치고 있다. 그러다 2022년에는 2021년 대비 0.87세 감소하기도 했다. 남녀 간 기대수명 차이는 1970년 7.1세에서 1985년 8.6세까지 증가한 후 감소하며 2022년 5.8세로 나타났다.

 

생산연령인구 백명 당 부양인구를 뜻하는 노년부양비는 고령인구의 빠른 증가로 인해 2022년 24.4명에서 2036년 50명을 넘어서며, 2072년에는 104.2명 수준으로 2022년 대비 4.3배로 증가할 전망이다. 유소년인구 백명 당 고령인구인 노령화 지수는 2022년 151.0명에서 2030년 312.0명, 2050년 504.0명으로 높아져 2050년부터는 고령인구가 유소년인구보다 5배 이상 많아지게 될 전망이다.

 

고령인구·사망자 모두 늘었지만 출생아 수는 감소

 

고령인구와 사망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출생아 수는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 촐생아 수는 2022년 25만 명에서 2025년 22만 명 수준으로 줄어들고, 2072년에는 16만 명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2022년 기준 15~64세까지의 생산연령인구는 총인구의 71.1%(3674만 명)으로,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17.4%(898만명), 0~14세 유소년인구가 11.5%(595만명)로 차이를 보였다. 이런 생산연령인구는 2030년 3417만 명으로, 2072년 1658만 명으로 총인구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45.8%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견됐다.

 

고령사회 진입 후 ‘웰-다잉’에 관심, 상조업계 선제 대응

 

이 같은 인구구조 여건 속 산업계에서는 단연 실버산업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장례상품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상조업계는 물론, 미래의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보험업계 등 관련 업종들은 시니어 케어와 헬스케어 등에 일찍이 관심을 가지며 고령인구 증가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나선 상황이다.

 

특히 이러한 고령인구의 증가 추세는 자연스럽게 웰-다잉에 대한 관심으로도 이어져 최근에는 고령인구 스스로가 가족들의 손을 빌리지 않고 직접 죽음을 준비하고 신변을 정리하는 일련의 활동들이 대두되고 있으며 상조회사들 역시 이런 부분에 포커스를 맞춰 다양한 라이프 케어 상품 및 멤버십을 구축하는 한편, 상조상품 또한 다양한 가격대의 패키지를 준비해 경제적 효율성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프리드라이프, 대명스테이션, 용인공원, 교원라이프, 보람상조 등 유수 상조기업들이 이를 위해 프리미엄 직영 장사시설 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브랜드화’를 앞세워 장례문화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죽음의 어두운 면만을 바라보고, 관련 시설의 건립을 반대하는 님비 현상이 전국 각지에서 논란이 되는 가운데, 이런 상조업계의 활동들은 장사시설을 단순히 시신을 다루는 곳이 아닌 호텔을 방불케하는 공간을 제공하는 ‘추모공원’으로서 발전시키며 건립 지역민에 대한 할인 혜택 등의 제공과 함께 민원을 최소화하고 이미지를 개선해나가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최근에는 이런 상조기업들이 반려동물 장례 산업까지 그 영역을 확대해나가며 사회문화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국민의 필수산업으로서 영향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또한 이러한 서비스 사이에 각 상조업체들은 복잡한 장례절차에 대한 상세 안내와 더불어 장례 발생 이전 사전 상담 시스템 등을 구비해 언제라도 ‘웰-다잉’에 일조하기 위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엔딩노트 작성법, 임종체험, 다양한 웰-다잉 캠페인 등 고령인구에 대한 세심한 배려로 각광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상조업계는 방대한 토탈 라이프 케어 상품과 마찬가지로 상품을 판매하고자 하는 이들에 대한 제한이 없어 시니어 세대의 재취업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런 판매원의 특성상 나이와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능력 여하에 따라 수익을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상조업체 관계자는 “장례시장에 상조업체가 등장한 이래 많은 것들이 변했다. 서비스의 질이 높아졌고, 불필요한 관행은 사라지고 있으며 소비자의 니즈에 맞춘 ‘내가 원하는 장례식’을 치르기 용이해졌다”라며 “이제 상조업체들은 중개의 영역뿐만 아닌 직접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소’를 운영하기 시작했고, 시설의 고급화를 추구하면서 상·장례 문화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이 사이 과거 반목해왔던 장례식장과 상조업체가 협력 속에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고, 웰다잉과 관련한 다양한 활동, 투명 경영을 위한 캠페인 등을 각자 전개해나가며 죽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고 시장에 대한 불신을 꺼뜨리기 위해 모두 노력하고 있다”며 “고령사회의 진입을 각성의 기회로 삼아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고령사회를 맞아 장례관련 서비스가 진일보하고 있지만 출생아 수가 줄고 장래에 생산인구가 감소하는 점은 장차 기업 활동을 넘어 우리나라 경제 전체에 타격을 줄 정도의 이슈거리다. 기업이나 개인이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우리나라의 장래 생산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국가 정책이 수반돼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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